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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모 (나 훈아)

관조2 2025. 1. 27. 14:05

2025  1  27

* 망모 *
울 엄마는 열아홉살때
울아부지 잘못 만나
생선 장사  꽈베기 장사
않해본게 없었고

내가 초등학교 삼학년때
몹쓸병에  시달리시다
한도많고  꿈도 많았던
이 세상을 뜨셨네~~

우리 엄마 상여 나갈때
동내 사람  내게 하던말
야이 놈아  야이 자슥아
이젠 그만 울거라
너그 엄마는  맘이 고아서
틀림 없이  천당 갔다
머나 먼 길  편히 가시게
이젠 그만 울거라

어 어 어  어  어  이 허   어 어 여
어 어 어 어

울 아부지  술에취해
이리 비틀 저리 비틀
지난 과거가  찔리 셨는지
아무 말도 못하고

뒷산 중머리  넘어 갈때
갑작시리  소낙비가
헝크러진  내  머리 위로
후둑 후둑  떨어지고~~

어 어 어   어 어 허  어 어 여~~~
어  어  어   어  ~~

~~~   ~~   ~~